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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더 중요한 탈모 관리...치료법의 종류와 모발이식의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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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지는 계절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피부는 물론, 두피와 모발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강한 자외선은 두피의 표피층을 손상시키고,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며, 땀과 함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질 수 있고, 휴지기 탈모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탈모가 이미 진행 중인 사람의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모발 건강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
여름철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자외선(uv): 모낭 손상 및 모발 단백질 변성
△ 땀과 피지: 모공 막힘, 염증성 두피질환 유발
△ 수영장 염소 및 바닷물: 모발 수분 손실, 단백질 구조 손상
△ 잦은 샴푸: 두피 보호막 약화 및 건조

따라서 여름철에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두피와 모발 관리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남성과 여성 탈모는 다르게 나타난다
탈모는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그 양상과 심리적 충격은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남성형 탈모는 주로 m자 이마 또는 정수리 부위의 탈모로 시작됩니다. 이는 안드로겐(특히 dht)의 영향으로 모낭이 점점 축소되면서 발생합니다. 유전적 영향이 크며, 일반적으로 이마부터 뒤로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 발생 시기: 이르면 10대 후반~20대 초반
△ 특징: 모발이 점점 얇아지며, 모낭 소형화(miniaturization)
△ 치료 반응: 약물 및 이식에 비교적 반응이 좋음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형태로 진행되며, m자 이마나 완전한 대머리 형태는 드뭅니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완경, 산후), 스트레스, 철분 부족, 갑상선 질환 등 다인성 요인이 많습니다.

△ 발생 시기: 30~50대, 완경 이후
△ 특징: 모발 밀도가 줄어드는 느낌, 머리숱 감소
△ 치료 반응: 모낭이 살아있다면 약물 치료 가능, 진행성인 경우 모발이식 고려

여성은 탈모에 대해 더욱 심리적 충격과 낙인을 심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우울, 불안, 사회생활 회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여성탈모 환자에게는 심리 평가와 정서적 지지가 중요합니다.

탈모치료, 예방과 조기 개입이 핵심
탈모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 생활습관 개선, 비침습적 장비 치료(lllt 등), 모발이식으로 나뉩니다.

① 약물 치료
탈모 치료의 기본이 되는 방법으로, 호르몬 억제제와 성장 촉진제가 사용됩니다. 남성에게는 주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가 처방되며, 이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여 모낭이 서서히 소실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미녹시딜은 두피의 혈관을 확장시켜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 외에도 스피로노락톤이나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cyproterone acetate)와 같은 안드로겐 차단제는 특히 여성 탈모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꾸준함이 핵심이며, 일반적으로 3~6개월 이상 지속해야 의미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② lllt(저출력 레이저 치료)
두피에 저출력의 레이저를 조사해 모낭을 자극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을 돕는 치료법입니다.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은 편이지만, 단독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약물이나 기타 치료와 병행하는 보조적 치료로 권장됩니다.

③ 영양관리 및 생활습관
건강한 모발 유지를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특히 단백질, 철분, 비타민 b 군, 아연 등은 모발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로,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다이어트, 잦은 음주, 흡연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수면, 적절한 운동 등도 두피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④ prp, 성장인자 치료
자가 혈장을 활용한 prp(platelet-rich plasma) 치료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농축된 혈소판을 추출해 두피에 주입함으로써 모낭 환경을 개선하고 모발 성장을 자극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egf, g4prf 등 다양한 성장인자 주입 요법은 수술 전·후의 회복을 촉진하며, 탈모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시술 부담이 비교적 적고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⑤ 모발이식
모발이식은 탈모 부위에 건강한 모낭을 옮겨 심는 외과적 치료법으로, 현재로서는 탈모의 유일한 영구적 해결책입니다.

⑥ fue(follicular unit excision)
fue는 '개별 모낭 단위 절제'라는 뜻으로, 건강한 모낭을 하나하나 정밀하게 채취한 후 탈모 부위에 미세하게 이식하는 모발이식 방법입니다. 이 방식은 절개 없이 시행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회복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남성형 탈모뿐만 아니라 여성형 탈모, 흉터성 탈모 등 다양한 유형의 탈모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발이식, 외모 개선을 넘어 심리적 회복까지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모발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합니다.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자존감이 회복되며, 스트레스와 불안이 감소하고, 대인관계에서도 자신감을 되찾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특히 탈모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크거나, 대인관계에서 위축이 심했던 환자일수록 수술 후 만족도가 높게 보고됩니다. 실제로 일부 여성 환자의 경우, 수술 후 삶의 질 지표(hss29)가 80% 이상 개선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탈모, 단순한 미용이 아닌 삶의 질 문제
여름철은 단순히 더운 계절이 아닙니다. 두피와 모발 건강이 위협받는 시기이자, 탈모 진행을 막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또한, 남녀 모두에게 탈모는 심리적·사회적 삶의 질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 필요시 모발이식을 포함한 적극적인 치료 전략은 단순한 외모 개선을 넘어서, 한 사람의 정체성과 삶의 리듬까지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